오사카 여행기 - 3일차

3일 차 시작! 

오늘은 교토를 가기 위해서 아침 일찍 길을 나섰다. 

 

교토로 가는 방법은 JR 선으로 가는 방법이 있고 한큐전철을 타고 하는 방법이 있다. 

지난번엔 JR을 타고 교토를 갔으니 이번에는 한큐 전철을 타고 가기로 했다. 

 

사실 이게 아니더라도 숙소 앞에서 바로 한큐 전철을 탈 수 있어서 선택을 할 필요가 없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숙소 앞 한큐전철을 타는 곳이 급행 노선에 포함되어 있는 게 아니어서 

중간에 한번 급행 연차로 바꿔 탔다. 

 

급행이 아니더라도 교토는 갈 수 있지만 마침 반대편에 급행열차가 정거하고 있어서 후다닥 내려서 타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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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 한큐 역을 나오자마자 뭔가 퍼레이드? 같은 걸 했다. 

주변 사람한테 물어보니 얼추 이해하기론 이날이 바다의 날이라는 일본 휴일이고 

행사는 기온 마쓰리라고 일본에 있는 3대 마쓰리 중 하나라고 한다. 또 해당 행진이 이 행사의 하이라이트라는데 

어찌어찌 운이 좋았다. ㅋㅋㅋ

 

날씨도 더운데 저렇게 무거운 것을 들고 다닌다는 게 대단하다고 느껴졌다. 

조금 구경하다가 나는 다시 발걸음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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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조금만 괜찮아도 되는데 너무 좋아서 문제였다. 

이날 더위가 장난 아니었다.....! 

 

그래도 중간중간 아기자기한 건물들을 보는 맛이 있었다. 

글로벌 경주 느낌쓰~?

 

 

중간에 카페에 들러 소프트아이스크림도 샀다. 

말차 아이스크림을 살지 고민했지만 오늘 교토 일정에 말차 카페를 갈 계획이라서 지금은 근본을 주문했다. 

 

힘들었는데 이런 소소한 행복이 있어서 마냥 힘들었던 건 아니다. 

 

기요미즈데라 도착! 

확실히 근처 유카타 대여점이 많아서 그런지 유카타를 입은 여성분들이 많았다. 

 

주유 패스 할인 목록에 유카타 대여점도 있던 것 같은데 뭐 난 그런 거 신경 쓰지 않고 뚜벅뚜벅 구경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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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배가 고파서 아침 겸 점심으로 가라아케꼬치와 맥주를 마셨다. 

밥을 먹을걸 생각도 했었는데 이날은 왠지 밥은 먹기 싫어서 군것질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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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청수사에 도착했다. 

지난번에 왔을 때는 공사를 하고 있어서 제대로 보지 못해 아쉬움이 있었는데 이번엔 따로 공사를 하는 것도 아니어서 

전체적으로 둘러볼 수 있었다. 

 

 

입구에 들어오면 줄이 있길래 무의식적으로 줄을 섰다가 앞에 보니 동전을 넣고 소원?을 비는 것 같길래 

바로 줄에서 빠져나왔다 ㅋㅋ

 

무슨 신인지는 모르겠지만 신사에 이런 거 하나는 국룰로 존재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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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보는 교토 타워 아쉽지만 이번엔 교토 시내로 가진 않을 것이다. 

이번엔 공사가 끝나서 제대로 전체적으로 둘러볼 수 있었다. 

 

구경을 마치고 호다닥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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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말한 말차 카페로 왔다. 

11시쯔음인데도 사람이 꽤 많았다. 

 

나는 아이스 말차와 말차 티라미수 세트를 시켰다. 

솔직히 티라미수를 이번에 처음 먹어봤는데 생각보다 맛있었다. 근데 말차라 그런지 살짝 쌉싸리한 맛이 있었다. 

 

날씨가 날씨라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이런 날엔 역시 카페 같은 곳에서 쉬면서 다녀야 한다. 

 

아침 일찍 교토를 온 이유도 오전 시간대에 교토를 둘러보고 제일 더울 시간대인 1~ 4시쯤까지는 숙소에서 쉬려고 

전략적으로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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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쯤 슬슬 배고파서 난바역으로 이동했다. 

일본에 왔으면 또 라멘 한번 먹어줘야 하지! 보통은 라멘에 생맥주만 시키는데 이번엔 하루종일 군것질만 하고

제대로 된 밥을 먹지 않았기 때문에 포식했다. 바로 세트메뉴를 시켰다. 

 

계란 볶음밥의 비주얼도 선택을 하게 한 이유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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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게 먹고 저녁엔 주류 판매점에 구경을 갔다.

가격이 공항 면세보다 저렴할 수 있고 더 비쌀 수 있다. 

 

그래도 비싼 가격의 술들을 구경할 수 있도 또 100엔~ 200엔 정도 내면 한잔씩 마셔볼 수 있다고 한다. 

술을 좋아하면 한번쯤 가볼 만한 장소인 것 같다. 

 

몇 곳을 구경하고 숙소로 돌아가서 여행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