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오사카 하면 또 오사카 성이므로 구경하러 갔다.
빨리 출발해서 그런지 지하철에는 사람이 별로 없었다.
본격적으로 구경하기 전에 오사카성 앞에 있는 빵집에서 간단하게 아침을 먹으려고 갔다.
이곳이 또 오사카 첫 여행 갈 때 오사카 성 구경하기 전 아침을 먹었던 곳이었는데
이번에 또 가니 가슴이 벅차올랐다.
이곳 앞에는 운동하는 분들도 많아서 운동하고 아침을 먹으려는 사람들로 내부는 북적북적했다.
안에는 많은 빵 종류가 있었다.
지난번에는 멜론빵과 커피를 먹었는데 이번에는 카레빵과 커피를 먹었다.
카레빵이라는 걸 호빵맨과 같은 만화나 이야기로만 들어봤는데 실제로 먹어보는 것은 처음이었다.
먹어보니 너무 맛있었다.
왠지 카레와 튀긴 빵은 어울리지 않는다는 편견이 있었는데 바로 바사삭했다.
살짝 알싸(?)한 카레맛이 튀긴 빵의 기름기를 잘 잡아줘서 아침에 먹기에도 좋았다.
나가다가 문 앞에 있는 판에 카레빵으로 수상을 했다는 내용이 있었다.
나 말고도 몇몇 테이블에서 카레빵을 먹는 사람이 있었는데 이유가 있었다.
역시 맛집이었어
올라가는 길에 자동차 진입 금지 철봉에 앉아 있는 참새를 봤다.
지난번엔 강아지도 있었던 것 같은데 올라가는 길에 보지 못했다. 잘못된 기억인 건가?
한국은 비가 많이 왔다고 하는데 오사카는 비는 무슨 햇빛이 엄청 강력했다.
그래서 천천히 쉬면서 올라갔다.
드디어 오사카성 앞에 왔다.
들어갈 때도 입구에 줄이 좀 있었는데 나올 때 보니 줄이 엄청 길게 있었다.
잠시 후 올라갈 예정
오사카 주유패스를 사용하면 따로 줄을 서지 않고 바로 들어갈 수 있다.
알고 보니 입구에서 표를 사고 들어가야 해서 줄을 서야 하는 것이었다.
주유패스는 입장 표가 필요 없다!
올라가서 찍은 사진!
멀리 햅파이브도 보인다.
사실 올라오면 막상 볼 게 없다. 지난번에 왔을 때도 생각했는데 여긴 아래에서 보는 게 제일 좋은 것 같다.
진짜 올라오면 볼 게 없다.
3~ 4층에도 뭐 전시 모시깽이가 있는데, 알 필요 없고 좋은 관계도 아니기 때문에 가볍게 무시하고 내려왔다.
아까 말한 매표소 앞에 있는 줄....
사람이 진짜 많다. 내부를 구경할 거면 주유패스를 사는 걸 추천한다. 아니면 일찍 오거나....
일찍 와도 매표소 앞에는 줄이 꽤 있었다.
점심을 먹기 전에 잠시 나카자키초 카페거리를 갔다.
날씨가 더워서 간단하게 구경하고 바로 눈에 보이는 카페 중 한 곳으로 들어가서 멜론 주스를 마셨다.
이렇게 더운 날엔 역시 에어컨 아래에 쉬는 게 최고인 것 같다.
그런데 난 오사카에서 그러고 있는....
카메라에 액정이 나가서 햇빛이 반사되면 빛 번짐이 발생한다.
진짜다. 진짜진짜다.
아무튼 점심은 규카츠를 먹으러 갔다.
핫타임에 와서 그런지 30분? 40분 줄을 서고 들어갔는데 진짜 맛있었다.
지금까지 한번도 먹어보지 못했지만 아무튼 지금까지 먹은 규카츠 중 제일 맛있었다.
점심먹고 주유패스를 교환했던 애드온으로 갔다.
지난번에 가보니 7층인가에 스토어가 있길래 놀러갔다. 닌텐도샵, 건담, 몬헌 등 많이 있었다.
우리나라도 장난감 매장은 있는데 이렇게 본격적인 굿즈샵은 별로 없는 것 같은데
역시 서브 컬처의 나라!
집에서 좀 쉬다가 역시 오사카하면 도톤보리이기 때문에 안올 수 없었다.
근처에 마술 버스킹도 하고 있고 비보잉도 있었다.
노래를 부르는 분들도 있었는데 내가 갔을 때는 정리하고 있으셔서 아쉬웠다.
도톤보리를 구경하고 이자카야에서 꼬치 몇개 시키고 맥주랑 먹다가 들어가서 휴식을 가졌다.
아무래도 날씨가 더우니 숙소에서 쉬는 시간이 많았다.
호텔을 잡은게 진짜 좋은 선택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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